"오래오래 건강하세요~"…중랑구 '99세 이상 어르신' 축하잔치
서울 중랑구에서 아흔아홉살이 넘는 어르신을 위한 특별한 잔치가 열렸다.

9일 중랑구에 따르면 중랑구 효사랑봉사회는 지난 8일 망우본동 평생학습관에서 99세 이상의 어르신과 가족을 초청해 '2023년 중랑구 어르신 장수 축하 잔치'를 개최했다.

지난 9월 기준으로 중랑구에 사는 만 65세 이상 인구는 약 7만7천여 명으로 전체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이 중 99세 이상 어르신은 72명이다.

이번 잔치는 고령 어르신들의 장수를 축하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을 봉양한 가족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수(白壽)를 넘긴 어르신 12명이 가족들과 함께 참석했다.

잔치는 어르신들에게 삼배 올리기, '어버이의 은혜' 노래 제창, 축하공연, 식사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잔치에 참석한 류경기 구청장은 "중랑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장수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참 기쁘다"며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중랑에서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중랑구 '99세 이상 어르신' 축하잔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