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약자동행위원회 출범…정책 전반 자문
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약자동행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제1차 정기회의를 열었다.
약자동행위원회는 시가 전국 최초로 제정한 '약자동행 가치의 확산 및 활성화 조례'로 규정하는 조례상 위원회다.
약자동행 주요 정책을 전문가적 관점에서 평가하고 중요도·시급성 등을 고려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정책과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생계·주거·교육·의료 등 약자동행 주요 분야에서 활동하는 학계, 기업인, 전문가, 복지단체 관계자를 포함해 총 25명으로 이뤘졌다.
위원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다.
내년 상반기 서울연구원과 약자와의동행추진단이 전년도 약자동행지수를 분석해 위원회에 보고하면 위원회는 사업별 중요도와 시급성을 고려해 사업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기획조정실에 제출한다.
이런 방식으로 다음 해 서울시 약자동행 예산 편성 시 우선순위가 반영될 수 있도록 권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위촉식에는 공동위원장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해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제1차 정기회의에서는 당연직 위원인 김태희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이 약자동행지수 개발 과정과 지표체계를 설명하고 내년 시가 추진하는 주요 약자동행사업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약자동행위원회는 약자와의 동행 정책이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자리잡는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전문가적 관점에서 정책을 평가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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