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킨 안용복 이름 따 '21세기 안용복 학교'로 명명
"일본 교과서 왜곡 막자"…반크, 메타버스 독도 전시관 구축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확장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 플랫폼에 독도 전시관(zep.us/@vank/D6G6VO)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청소년과 청년들이 독도를 제대로 배우고, 전 세계에 독도와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시정하는가 하면 독도를 외국인들에게 제대로 알릴 목적이다.

또 일본이 초중고 교과서에서 독도를 자국 땅이라고 왜곡하는 데 대응하기 위해서다.

반크는 이 전시관을 조선시대 독도를 지킨 안용복의 이름을 따서 '21세기 안용복 학교'로 명명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 전시관은 독도를 외국인들에게 어떻게 설명하고, 독도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발견해 시정하는 능력을 키우며 독도가 한국인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전시관은 동도와 서도의 봉우리인 우산봉과 대한봉에서 착안해 '우산관', '대한관'으로 구성됐다.

우산관은 반크의 독도 지키기 활동,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이에 대한 대응 등을 통해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왜 한국의 영토인지 소개한다.

또 독도와 동해에 대한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한국어와 영어로 된 100개의 퀴즈가 준비돼 있고, 다양한 언어의 독도 교육 영상도 있다.

대한관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이야기 형태로 독도의 의미를 전달한다.

독도는 독립운동가들의 심장이며 대한민국 그 자체라고 알려주는 것이다.

또 역사 속에서 바다 영토를 지킨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을 비롯해 신라 장군 이사부, 장보고 대사, 이순신 장군, 안용복 등도 홍보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