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석 아이큐어 대표(왼쪽)과 모하메드 마허 ANDK 이사(오른쪽)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왼쪽)과 모하메드 마허 ANDK 이사(오른쪽)
아이큐어는 영국 ANDK와 국소마취제 ‘플라스타’ 및 ‘카타플라스마’를 5년간 약 500만달러(약 68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ANDK는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등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 공급한다.

아이큐어는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행사기간에 이번 계약을 맺었다. CPHI는 매년 유럽 주요 도시에서 순회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다. 올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진행된다.

이영석 대표는 “ANDK는 작년 유럽 CPHI에서 발굴한 업체로 1년간의 협상 끝에 올해 CPHI에서 계약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해외 매출을 확대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이큐어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DS) 기술을 바탕으로 붙이는 의약품인 패치제, 플라스타, 카타플라스마를 전문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2018년 기술특례상장 후 해외 의약품 시장 진출을 꾸준히 추진했다.

지난 2월에는 메나리니 아시아퍼시픽과 도네페질 패치를 대만 등 일부 동남아시아 지역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과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은 각각 약 14억원 및 110억원이다. 예상 제품 공급 규모는 약 540억원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