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엔씨소프트 3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밑돌 듯"
다올투자증권은 23일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이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분석했다.

김하정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184억원으로 2분기 대비 48% 감소해 컨센서스(235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리니지M을 제외한 기존작 매출 감소와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달 게임쇼인 지스타(G-STAR)에서 다양한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나 이는 기존에 영상을 통해 공개된 신작으로 이익 전망치에 이미 반영돼 있다"며 "행사 후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2월 국내 출시 목표인 신작 'TL'은 상당한 업데이트를 진행한 점 등을 반영해 시장 기대보다 낮았던 TL 매출 전망치를 시장 눈높이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다만 이를 반영해도 엔씨소프트 주가는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부담이 있는 주가"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 24만원과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며 신작 성과와 자기잠식 유무를 확인한 후 매수하기를 권고했다.

지난 20일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3.59% 내린 22만8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