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아이쿱자연드림(이하 자연드림)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간 괴산자연드림파크 라이프케어홀에서 2023 국제심포지엄 ‘글로벌 복합위기의 시대, 인류와 지구의 치유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미국, 일본 등의 석학과 전문가가 모여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암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공유하고 개방적 협력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째 날은 인류 건강에 위협을 주는 ‘암’에 대해, 둘째 날은 기후 위기 대응 방안에 관해 다뤘다.

첫째 날 기조 연설자로 나선 미국 보스턴컬리지 토마스 사이프리드(Thomas Seyfried) 교수는 “암은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질병이 아닌 대사질환”이라고 강조하며, 암의 치료와 재발 방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했다. 이어 북콘서트에서는 책 ‘암을 고치는 생활 습관’의 저자 후나토 다카시 일본 리본호라도 원장이 나섰다. 외과 의사였던 그가 암 진단을 받고 회복했던 경험을 공유하며, 암이 사라지는 생활습관 5가지를 소개했다. 일본생활협동조합연합회(JCCU) 아라이 치토세 부회장은 ‘건강한 생활을 함께 만들어가는 협동조합의 혁신’이라는 주제 세션에서 단순한 소비생활을 넘어 조합원들의 건강한 삶을 함께 만들어 온 일본 생협의 다양한 실천들을 발표했다.

둘째 날에는 WWF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기후위기-3가지 착각, 3가지 행동’ 특별강연으로 시작했다. 기후 위기를 직면하고 있는 현실에서 버려야 할 생각과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소개하며 환경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기조 연설자로 나선 정내권 전 UN 기후변화 대사는 시민사회 차원의 ‘자발적 탄소가격 지불운동’을 제안했다. 정 전 대사는 “시장경제에서 탄소는 ‘자유재’라고 인식돼왔지만, 사용한 탄소에 적절한 값을 매겨 지속가능한 시장으로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본 심포지엄 주최사 중 하나인 김정희 아이쿱생협연합회의 회장은 “우리들의 건강과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지구환경에 관한 인류 공동의 인식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준비했다”며 “심포지엄이 열린 이곳 괴산자연드림파크는 질병 예방과 기후 위기를 대응하는 아이쿱생협 조합원의 바람과 실천이 담긴 공간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iN라이프케어이종협동조합연합회, iCOOP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iN항암생활연구소, (사)소비자기후행동, (재)자연드림유기농치유연구재단, 사회적협동조합탄소치유농업연구소가 공동주최 했으며, 한미일 전문가, ICA-AP 회원, 자연드림 조합원, 의료 관계자, 시민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자연드림은 항암 성분이 높은 식품을 개발해 국제학술지에 연구 논문 등재, 항암효과를 입증한 바 있으며,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식품이 가장 좋은 식품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암 예방 및 재발 방지 활동과 라이프케어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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