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소식을 전한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주들이 11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50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날보다 3.57% 오른 7천550원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3.16% 오르고 있으며, 한화오션은 1.57%, 현대미포조선도 1.57% 상승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아시아 지역 선사와 3천508억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밝혔다.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전 세계 LNG 운반선 발주량이 총 44척으로 작년보다 감소했으나.

이 중 70%인 31척을 국내 조선 '빅3'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수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LNG 선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올해 4분기 카타르의 대규모 발주도 예정돼 있어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성적은 나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내 카타르 LNG 운반선 대량 발주가 예정된 만큼 올해 수주도 지난해에 이어 연간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특징주] 조선주, LNG 수주 양호 전망에 강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