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관장, 현대모비스 꺾고 컵대회 4강 눈앞(종합)
이적생 최준용 앞세운 KCC, 한국가스공사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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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이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정관장은 9일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리그에서 박지훈(16점·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울산 현대모비스를 91-84로 꺾었다.

D조에는 정관장과 현대모비스만 두팀만이 편성돼 11일 한번도 경기를 치른 뒤 4강 진출팀을 결정한다.

1승 1패가 될 경우 추첨으로 4강 진출팀을 가린다.

정관장은 2022-2023 시즌 정상에 오른 뒤 주축 멤버에 큰 변화를 줬다.

팀의 기둥이었던 오세근이 서울 SK로 이적했고, 양희종의 은퇴, 변준형의 입대 등 우승 멤버들이 빠졌다.

대신 SK로부터 최성원,부산 KCC로부터 이종현을 영입해 전력을 점검했다.

최성원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려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종현은 7분 56초를 뛰며 4점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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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에서는 부산 KCC는 최준용, 라건아, 허웅 등 호화 멤버들의 활약으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8-78, 20점 차로 물리쳤다.

이번 시즌 서울 SK에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최준용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6점을 올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라건아는 8득점에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며 몸을 풀었다.

허웅도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들을 앞세운 KCC는 1쿼터 시작부터 리드를 잡아 단 한 차례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첫 승을 챙겼다.

가스공사의 아이제아 힉스는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1분 22초만 뛴 뒤 벤치에 앉아 강혁 감독대행의 얼굴을 어둡게 만들었다.

힉스가 부상으로 나간 뒤 앤쏘니 모스(19점·1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KCC를 따라잡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