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메달 노렸던 이리영-허윤서,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4위
이리영(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압구정고)가 아티스틱스위밍 듀엣 경기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이리영-허윤서는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티스틱스위밍 여자 듀엣 프리에서 200.0334점(예술 점수 78.6500점, 수행 점수 121.3834점)을 받았다.

전날 듀엣 테크니컬에서 201.9967점(예술 점수 91.2000점, 수행 점수 110.7967점)을 얻은 둘은 합계 402.0301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3위를 차지한 아리나 푸시키나-야스민 투야코바(카자흐스탄)조의 총점은 418.6987점으로 이리영-허윤서보다 약 16점 높았다.

중국의 쌍둥이 자매 왕류이-왕첸은 526.8620점으로 우승했고, 히가 모에-야쓰나가 마시로(일본)조가 489.4288점으로 2위에 올랐다.

북한 정미연-민해연 조는 366.2797점으로 7위에 그쳤다.

지난 7월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이리영은 솔로 테크니컬 9위, 허윤서는 솔로 프리 6위에 올랐다.

이리영-허윤서는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했다.

하지만, 듀엣 테크니컬에서 6위로 밀렸고, 프리(4위) 연기에서도 만회하지 못했다.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듀엣에서 박현선-박현하 자매가 동메달을 딴 뒤 3개 대회(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