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울 전망대·푸른지구관·힐링 광장·4개 시군 부대행사 인기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 2주 만에 관람객 50만명 돌파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개막 2주 만에 관람객 50만명을 돌파했다.

5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누적 관람객은 50만2천444명이다.

고성군 세계잼버리행사장에 마련한 주행사장 방문객은 28만 4천494명이고, 인근 설악권 4개 시군의 부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21만 7천950명으로 나타났다.

산림엑스포 랜드마크인 높이 45m 규모의 솔방울전망대를 오른 관람객은 2만 6천503명이다.

또 푸른전시관에 6만 606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산림평화관 6만 2천992명, 문화유산관 4만 3천694명, 휴양치유관 5만 4천370명, 산업교류관 5만 1천157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조직위는 울산바위가 한눈에 보이는 아름답고 쾌적한 행사장과 솔방울 전망대, 푸른지구관의 대형미디어아트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관람객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넓은 잔디밭에서 캠핑 체험, 어린이 집라인, 윷놀이, 제기차기, 그네, 분재 관람 등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와 함께 인근 4개 시군의 부대 행사와 연계 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도 산림 엑스포를 찾는 데 재미를 더했다.

인류·산림의 공존 방안을 모색하고 숲의 가치를 일깨우기 위한 강원산림엑스포는 지난달 22일 개막했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 2주 만에 관람객 50만명 돌파
고성군의 경우 DMZ 평화 탐방 투어와 온라인테마별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속초시는 청초호 국화전, 생명의 숲 경관조명, 국립등산학교의 클라이밍체험, 설악산자생식물원의 숲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 중이다.

인제군 인제 용대관광단지 일원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임산물 한마당 축제와 가을꽃 축제가, 양양 남대천 둔치에서는 송이·연어 축제가 이달 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깨끗하고 위생적인 행사장 환경과 안전을 위한 경찰·소방·보건 활동도 관람객들의 방문을 이끈 요인으로 조직위는 분석했다.

현재 행사장에는 매일 11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와 경찰 인력 30명 이상, 소방 인력 15명 이상, 의료보건 인력 6명, 환경정비 인력 27명이 상주하고 있다.

또 관람객 편의를 위해 메인게이트 부근에 물품대여소를 운영하고 휠체어와 유모차를 대여해주고 있다.

이 밖에도 반려동물보호소, 아기쉼터, 미아보호소, 장애인 노약자센터, 물품 보관·유실물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행사장을 찾아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리고, 남은 기간 오시는 모든 분께서 편안하고 즐거운 관람이 될 수 있도록 행사 운영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막 2주 만에 관람객 50만명 돌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