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한 탓에 국내 정유주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5일 오전 9시28분 기준 S-Oil은 전 거래일 대비 2200원(2.95%) 하락한 7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흥구석유도 전거래일보다 780원(11.54%) 내린 5980원을 기록 중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6% 내린 84.22달러에 거래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5.6% 하락한 85.81달러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던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은 고금리 장기화로 경기침체가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기대도 유가를 급격히 끌어내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4일(현지시간) 원유 수요를 나타내는 휘발유 공급량이 지난주 일일 약 800만배럴로 감소해 올해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