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음식 즐겨요"…6∼8일 제11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
전북 완주군은 제11회 와일드&로컬푸드축제를 오는 6∼8일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에서는 야생의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놀이를 체험하며 지역의특색있는 요리와 농산물을 접할 수 있다.

맨손이나 전통 어구로 물고기를 잡고 화덕에 직접 구워 맛보며 아이들은 성취감을, 어른들은 향수를 느끼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옛날 방식의 화덕과 '감자삼굿'으로 돼지고기, 닭고기, 감자 등을 구워 먹는 체험 행사 등이 마련된다.

감자삼굿은 구덩이에 감자와 고기 등을 묻은 뒤 증기로 음식을 익히는 이색 요리다.

이를 위해 '불타는 화덕' 코너에는 육류 전용화덕, 꼬치구이 전용화덕, 야생화덕, 연통화덕 등이 마련됐다.

"야생음식 즐겨요"…6∼8일 제11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 축제
6일 오후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가수 홍진영과 정동원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또 축제장 곳곳에는 익스트림 스포츠, 마술 공연, 체조 대회, 집라인 타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보물찾기와 맨손 물고기 잡기, 인공 암벽등반, 메뚜기 잡기, 야생 음식을 체험하는 '와일드 푸드파이터' 등도 열린다.

7일에는 완주 출신의 개그맨 김병만, 창작과 표절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가 '카피추'가 무대에 오른다.

박명수와 코요테가 함께하는 EDM 맥주파티도 축제의 밤을 장식한다.

행사장에서는 우리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로컬장터도 열린다.

완주군은 군청과 만경강 봉동교, 고산미소시장, 고산초, 전주역, 우석대 등에서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