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및 브랜드 전략 인정 받아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이 2026년까지 경영 이사회 회장직(CEO)을 유지한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올리버 집세는 1991년 수습사원으로 BMW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프로젝트 엔지니어를 거쳐 옥스퍼드 공장 총괄과 기업 계획 및 제품 전략 수석 부사장 등을 수행해 왔다. 2015년에는 BMW그룹 보드멤버가 됐으며 2019년 CEO에 선임됐다.

올리버 집세, BMW 회장직 2026년까지 연장

회장 재임 기간 동안에는 BMW그룹의 전기차 라인업을 크게 확장해 대부분의 제품군에 전동화 제품을 추가하거나 새 브랜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가 추진 중인 BMW의 전동화 전략은 2025년 양산 예정인 차세대 제품군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로 이어질 예정이다.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감독 이사회 의장은 "올리버 집세는 최근 몇 년간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글로벌 위기와 중대한 변혁의 국면에서도 그의 리더십은 탄탄한 성과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에서 선두 위치를 지속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BMW 감독위원회는 요헨 골러 BMW 중국사업주 사장 겸 CEO를 BMW 경영위원회에 새로 임명했다. 그는 11월1일부터 피터 노타 판매 및 마케팅 총괄 부회장의 뒤를 이어 브랜드 및 영업 부문을 책임지게 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