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항저우AG…황선우·전웅태, 주말 첫 金사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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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23일 개막
금메달 50개·종합 3위 목표
역대 최대 규모 1180명 선수단
페이커·우상혁 등 스타 대거 출전
황선우, 자유형 100m '금빛물살'
근대5종서 전웅태 '2연패' 도전
금메달 50개·종합 3위 목표
역대 최대 규모 1180명 선수단
페이커·우상혁 등 스타 대거 출전
황선우, 자유형 100m '금빛물살'
근대5종서 전웅태 '2연패' 도전
‘47억 아시아인의 축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한국의 목표는 중국과 일본에 이은 종합 3위(금메달 50개). 태극 전사들은 개막 이틀째인 24일부터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 1만2500명의 선수가 출전해 61개 종목에 걸린 483개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한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1180명을 파견했다. 지난 20일 중국으로 출국한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종합 3위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2위를 차지한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 대회 때 일본에 크게 뒤진 3위로 떨어졌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을 넘어서기 어렵다고 봤다.
이번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는 스타 선수들의 활약상이다.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우상혁(높이뛰기),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는 황선우가 대표적이다. 구본길(펜싱), 신유빈(탁구), 안세영(배드민턴), 박혜정(역도) 등도 포디움 가장 높은 자리에 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 김시우에 ‘프로 잡는 아마’ 장유빈, 조우영이 더해진 남자골프 대표팀도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 종목에 출전하는 ‘페이커’ 이상혁(27)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게이머들이 알아보는 인물이다. ‘e스포츠 황제’, ‘e스포츠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그는 2013년 프로게이머로 데뷔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었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목할 선수 6인’ 중 하나로 이상혁을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은 “페이커라는 프로게이머 활동명으로 더 잘 알려진 이상혁은 ‘e스포츠의 마이클 조던’이라고 불린다. 최근 10년 동안 페이커는 LoL을 지배했다”며 “e스포츠가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최초로 정식 종목이 되면서 페이커는 이번 대회의 가장 매력적인 카드가 됐다”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이 꼽은 6명 가운데 한국 선수는 이상혁이 유일하다.
스타트는 근대5종 여자부 개인전과 단체전이 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근대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치르는 종목이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 김세희와 동메달 김선우를 앞세워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부에서는 전웅태가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한다.
이어 종주국의 자존심이 걸린 태권도의 품새 개인전이 열린다. 남자부에서는 직전 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강완진이 개인전에 나서고 여자부 차예은도 메달을 정조준한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는 이날 오후 자유형 100m에 출전해 라이벌 판잔러(중국)와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황선우·우상혁…스타 선수 총출동
19번째 아시안게임인 이번 대회 개막식은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5년 만이다. 코로나19 탓에 1년 늦춰졌다. 2023년에 열리는데도 공식 대회 명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인 이유다.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 1만2500명의 선수가 출전해 61개 종목에 걸린 483개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한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1180명을 파견했다. 지난 20일 중국으로 출국한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종합 3위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2위를 차지한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 대회 때 일본에 크게 뒤진 3위로 떨어졌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을 넘어서기 어렵다고 봤다.
이번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는 스타 선수들의 활약상이다. 한국 육상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우상혁(높이뛰기),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는 황선우가 대표적이다. 구본길(펜싱), 신유빈(탁구), 안세영(배드민턴), 박혜정(역도) 등도 포디움 가장 높은 자리에 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 김시우에 ‘프로 잡는 아마’ 장유빈, 조우영이 더해진 남자골프 대표팀도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oL) 종목에 출전하는 ‘페이커’ 이상혁(27)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게이머들이 알아보는 인물이다. ‘e스포츠 황제’, ‘e스포츠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그는 2013년 프로게이머로 데뷔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었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목할 선수 6인’ 중 하나로 이상혁을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은 “페이커라는 프로게이머 활동명으로 더 잘 알려진 이상혁은 ‘e스포츠의 마이클 조던’이라고 불린다. 최근 10년 동안 페이커는 LoL을 지배했다”며 “e스포츠가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최초로 정식 종목이 되면서 페이커는 이번 대회의 가장 매력적인 카드가 됐다”고 소개했다. 로이터통신이 꼽은 6명 가운데 한국 선수는 이상혁이 유일하다.
○24일, 첫 ‘코리안데이’ 될까
24일은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골든데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 31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이날 한국은 근대5종, 태권도, 수영에서 메달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스타트는 근대5종 여자부 개인전과 단체전이 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근대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치르는 종목이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 김세희와 동메달 김선우를 앞세워 단체전과 개인전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부에서는 전웅태가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한다.
이어 종주국의 자존심이 걸린 태권도의 품새 개인전이 열린다. 남자부에서는 직전 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강완진이 개인전에 나서고 여자부 차예은도 메달을 정조준한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는 이날 오후 자유형 100m에 출전해 라이벌 판잔러(중국)와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