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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56억에 792채…'큰손' 50대 A씨, 수도권 집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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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매수 상위 30명 중 24명 수도권 집 집중
    최근 6년간 7996 채 매수…매수금액 1조1962억
    최상위 3명 사들인 2194채도 전부 수도권
    사진은 28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모습.  /사진=뉴스1
    사진은 28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모습. /사진=뉴스1
    최근 5년 6개월간 주택을 가장 많이 매수한 상위 30명이 사들인 주택이 약 8000채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구매 건수 상위 30명 중 24명은 수도권에 있는 주택만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주택구매 건수 상위 30명이 구매한 주택은 모두 7996채로 매수금액만 1조 1962억 1694만원에 달했다.

    이 중 24명은 수도권 (서울, 인천, 경기)에 위치한 주택만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이들이 구매한 주택은 6622채로 매수금액은 1조 457억 8284만원이었다.

    주택구매 건수 최상위 3명이 구매한 주택 2194채 역시 모두 수도권이었다. 구매 건수가 가장 많았던 50대 A 씨는 수도권에 있는 주택 792채를 1156억 6690만원에 매수했다. 40대 B 씨는 709채 (1151억 8060만원), 50대 C 씨는 693채 (1080억 3165만원)를 매수하며 그 뒤를 이었다.

    민홍철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수도권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수도권과 지방 간 매수 심리 양극화가 커지고 집값 불안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부동산 투기자들이 수도권 집을 집중적으로 쓸어 담고 있는 만큼, 다주택자를 위한 퍼주기 정책이 아닌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기조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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