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만원도 깨진 에코프로…2차전지株 급락 마감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양 시장 모두 하락하며 13일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8포인트(-0.07%) 하락한 2,534.70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882.79로 전 거래일 대비 15.32포인트(-1.71%)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1,125억 원)과 기관(+528억 원)이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1,844억 원)은 홀로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652억 원)과 기관(+694억 원)이 순매수했지만 외국인(-1,255억 원)의 순매도세에 지수는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에선 2차전지주가 대거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특히 대장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3.33% 하락한 89만 9천 원에 거래를 마치며 90만원 선을 내줬다.

또한 포스코DX(-11.17%)는 10% 넘게 급락했으며 POSCO홀딩스(-3.11%), 포스코퓨처엠(-2.52%) 등 포스코 그룹주도 대거 하락 마감했다.

이 가운데 이날도 KB자산운용의 2차전지 인버스 ETF는 2거래일 연속 700억 원 가까운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지난 12일 상장한 해당 ETF는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1.54%), 현대차(+1.93%)는 소폭 상승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1.0%), LG화학(-3.4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를 제외한 셀트리온헬스케어(+0.31%), 알테오젠(+4.36%) 등 바이오주와 JYP Ent.(+0.47%), 에스엠(+0.07%) 등이 빨간불을 켜내며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 원 오른 1,330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