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주말 오전 11시~오후 6시 운영, 성과검토 후 내년 재개
성남시, 분당 중앙공원서도 드론 유료 배송…서비스 지역 확대
경기 성남시는 지난 8월 탄천 물놀이장 일대에 도입한 드론 유료 배송 서비스를 9일부터 분당 중앙공원에서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배달 가능 시간은 9~10월 두 달간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배송료는 기존 배달 플랫폼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인 3천원이다.

성남시의 드론 유료 배송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신성장 4.0 계획에 따라 드론 배송 상용화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자 K-드론 배송 상용화 추진단과 연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국토부 공모사업인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성남시가 선정되면서 올해 3월부터 추진됐다.

주문은 배달점 근처 배너에 있는 QR코드를 찍거나 '드론 배송' 애플리케이션으로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구미동 물놀이장 등 탄천 변에 드론 배달점(물품 수령장소) 5곳, 정자동 주택전시관 및 중앙공원에 배송센터 2곳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드론 유료 배송 서비스는 10월까지 운영하고 성과를 검토한 후 내년에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