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조감도. 사진=보성산업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조감도. 사진=보성산업
보성산업은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2023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에 참가해 '솔라시도 RE100 데이터센터 파크'를 소개한다고 8일 밝혔다.

포럼에는 산업부, 경기도, 전남도, 제주도 등 정부 기관과 지자체, 국내외 3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부 기관과 지자체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관련 정부의 지원 정책 및 지역별 기업 유치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기업들은 각 사에서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보성산업은 이번 포럼에서 '솔라시도 RE100 데이터센터 파크'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보성산업, 한양 등을 계열사로 둔 보성그룹은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632만평) 부지에 새로운 환경 미래도시 솔라시도를 조성 중이다.

솔라시도가 있는 해남군 일대는 국내 최대 일사량 보유 지역으로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기후조건을 갖고 있다. 인근의 염해 농지와 간척지 등 활용할 수 있는 넓은 부지는 산림훼손 등 환경부담을 최소화하며 풍력, 태양광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이를 활용해 솔라시도에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재생에너지 기반 친환경 산업벨트가 조성될 계획이다. 산업벨트 내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1GW) 데이터센터 파크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8월에는 산업부와 전남도, 민간기업 7개사(보성산업, 삼성물산, LG CNS 등)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성산업 관계자는 ""RE100, 24/7 CFE(Carbon Free Energy) 달성을 목표로 하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을 솔라시도로 유치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3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은 올해 3회차다. 재단법인 기업재생에너지재단(CREF)이 주최한다. 재생에너지 수요기업 및 공급기업, 금융, 로펌, 비정부기구(NGO) 등 재생에너지 관련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모여 산업 발전 방향, 제도 개선 등을 논의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