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은 최대 주주인 최대 주주인 송기령 사외이사가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3만4000주를 매도했다고 25일 밝혔다. 유상증자에서 신주 배정받은 물량(15%)에 대한 청약 참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회사 측은 매도물량이 시장의 예상보다 소규모로 진행됐다고 했다. 송 사외이사는 청약 참여 자금 마련을 위한 매도물량을 최소화해, 증자 후 최대주주 지분율 17%를 유지했다. 사외이사와 감사를 포함한 임직원들도 유상증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유상증자 관련 일정이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모든 임원들이 기업설명회(IR) 활동을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위험관리에 대한 관리 수준이 향상됐다”며 “속한 유상증자 결정으로 자본금과 유통 주식수를 늘려 재무건전성을 확보함으로써 제반 경영위험을 빠르게 해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중등증-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 2상과 중등증-중등 급성췌장염 치료제 임상 2a상 연구 논문의 소화기내과학분야 최고학술지(Gastroenterology, IF 33.883) 게재 등의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또 더마코스메틱 사업을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