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전용 49㎡ 맞아요?"…은평구 최고급 소형 아파트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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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신사동 '은평 자이 더 스타'
전용 49A형, 59㎡같아…인테리어도 고급
분양가는 평균 8억4000만원…중도금 무이자
견본주택에 마련된 49㎡A 유닛 안에 들어서자 전체 공간이 기대보다 넓게 느껴졌다. 전용 59㎡(20평대) 아파트 같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은 기본 확장 덕분이다. 전용면적은 49.99㎡(15.1평)이지만, 발코니 면적 19.25㎡(5.8평)를 기본으로 확장해 실사용 면적은 69.25㎡(20.9평)에 이른다. 엘리베이터, 복도 등 공용면적을 포함한 공급면적은 72.52㎡(21.9평)이다. 방 2개에 화장실 2개를 갖춘 게 눈에 띄었다. 2인 가구라도 각자 화장실을 쓰는 것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거실은 충분히 넓었으며 주방엔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했다. 안방에 들어서니 왼편에 두 번째 화장실이, 맞은 편에는 드레스룸까지 있었다. 입구 쪽에 작은 방을 서재나 작업실로 쓰면서 안방을 침실로 사용하기에 적합해 보였다. 부부 중심의 2인 가구가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었다. 소형주택 가운데 상대적으로 넓은 주차 공간을 제공한다. 소형주택의 주차장 기준은 가구당 0.5~0.7대이지만, 이 단지는 0.96대로 설계했다. 가구당 1대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근 학교로는 상신초교가 서쪽으로 도보 600여m 거리에 있다. 중학교는 숭실중, 덕산중 등이 있다. 고등학교는 숭실고, 은평고 등이 있다. 차량을 이용해 이마트 은평점, 롯데몰 은평점, 스타필드 고양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신사근린공원, 불광천이 가까워 산책하기 좋다. 북한산, 인왕산, 백련산 등이 있어 하이킹도 쉽게 할 수 있다.
가격 비교 대상으로는 은평자이 더 스타 부지 서쪽에 붙어있는 5년 차 아파트 응암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 있다. 전용 84㎡는 2021년 11월에 9억785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올 3월에 7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신사동 인근에 시공 중인 새절역 두산위브트레지움의 전용 59㎡의 분양가는 약 7억원 수준이었다. 시행사 등이 실수요자를 위해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계약금도 2000만원 정액제로 내렸다. 초기 자금으로 계약금 2000만원만 내면 아파트 한 채를 계약할 수 있다. 입주(2025년 5월) 때까지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
또 분양권 전매할 수 있어 투자 차원에서도 유리하다. 은평구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며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은 1년으로 줄었다. 지난해 6월 분양을 실시했기 때문에 현재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상태다.
분양 관계자는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을 비롯해 집을 줄여서 살려는 노부부 실수요자가 주로 계약했다"며 "이들에게 임대하려는 임대사업자에게도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전용 49A형, 59㎡같아…인테리어도 고급
분양가는 평균 8억4000만원…중도금 무이자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들어설 '은평자이 더 스타'의 견본주택. 전용면적 49A형 유닛에 들어서자 좁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발코니 확장으로 전용 59㎡ 아파트와 맞먹을 것 같은 넓은 공간이 눈에 띄었다. 방 2칸에 화장실을 2개 갖춘 3베이 평면은 드레스룸까지 뽑아냈다. 혼수로 인기인 LG전자의 오브제 4도어 냉장고까지 기본으로 제공된다. 거실 아트월에 유럽산 포셀린 타일을 적용하는 등 은평구에서 최고급을 지향하는 아파트다.
발코니 확장으로 전용 59㎡ 공간 확보
이 단지는 서울 은평구 신사동 19의100 일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개동으로 조성되는 주상복합이다. 전용면적 49㎡ 소형주택 262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50실 총 312가구 규모다. 지난해 6월 분양에 나서 오피스텔은 완판됐다. 계약률이 절반을 넘은 49㎡는 선착순 분양 중이다. 분양과 동시에 착공해 2026년 5월 입주 예정이다. 현재 분양 중인 전용면적 49㎡는 1~2인 가구에 적합한 구조다. 실거주자 수요를 반영해 평면을 효율적으로 설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9㎡A·49㎡B·49㎡C의 세 가지 평면으로 구성됐다. 49㎡A와 49㎡B는 3베이 판상형 구조다. 49㎡C는 타워형이다.견본주택에 마련된 49㎡A 유닛 안에 들어서자 전체 공간이 기대보다 넓게 느껴졌다. 전용 59㎡(20평대) 아파트 같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은 기본 확장 덕분이다. 전용면적은 49.99㎡(15.1평)이지만, 발코니 면적 19.25㎡(5.8평)를 기본으로 확장해 실사용 면적은 69.25㎡(20.9평)에 이른다. 엘리베이터, 복도 등 공용면적을 포함한 공급면적은 72.52㎡(21.9평)이다. 방 2개에 화장실 2개를 갖춘 게 눈에 띄었다. 2인 가구라도 각자 화장실을 쓰는 것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거실은 충분히 넓었으며 주방엔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했다. 안방에 들어서니 왼편에 두 번째 화장실이, 맞은 편에는 드레스룸까지 있었다. 입구 쪽에 작은 방을 서재나 작업실로 쓰면서 안방을 침실로 사용하기에 적합해 보였다. 부부 중심의 2인 가구가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었다. 소형주택 가운데 상대적으로 넓은 주차 공간을 제공한다. 소형주택의 주차장 기준은 가구당 0.5~0.7대이지만, 이 단지는 0.96대로 설계했다. 가구당 1대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급 가전제품도 기본 제공
내부 마감재도 최고급 제품을 쓴다. 고급 주택에 주로 쓰이는 유럽산 대형 포셀린 타일을 거실 아트월에 기본적으로 적용했다. 주방으로 눈을 돌리니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브제 4도어 냉장고가 자리 잡고 있었다. 광파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주요 가전을 LG전자 제품으로 채워 넣었다. 가스레인지 대신 쿠쿠 하이브리드쿡탑이 설치된다. 이들 제품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기본적인 가전제품 가운데 TV와 세탁기 정도만 구매하면 나머지는 갖춰져 있는 제품을 쓰면 되는 점도 실수요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포인트다.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내외기 순환시스템 시스클라인도 기본 제공된다. 창문을 열지 않아도 내부의 공기를 내보내고 외부의 공기를 깨끗하게 걸러 순환하는 시스템이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계절에 문을 열지 않고도 쾌적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시스클라인은 시스템에어컨과 짝을 이뤄 방 2개와 거실에 모두 설치된다. 천장 높이는 2400㎜로 통상 2300㎜인 다른 아파트보다 높게 설계했다. 시행사인 화이트코리아의 염중섭 대표는 "은평구를 대표하는 고급 주택을 지향하며 평면을 설계하고 인테리어를 구성했다"며 "호텔급으로 주거 공간의 가치를 창조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응암역·새절역 역세권 입지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새절역 역세권이라는 게 관심 포인트다. 이 단지는 응암역을 바라보는 삼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응암역까지 550m 거리고 걸어서 7분가량, 새절역까지 900m로 걸어서 10여분이면 갈 수 있다. 응암역을 이용하면 남쪽으로 3정거장 이동해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경의중앙선과 공항철도를 타고 홍대입구, 공덕, 용산, 서울역까지 갈 수 있다. 6호선을 타고 북쪽으로 이동해 3호선 연신내역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개통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서는 곳으로, 서울역을 비롯해 삼성동까지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새절역은 경전철 서부선이 놓일 예정이다. 서부선은 6호선 새절역에서 여의도를 거쳐 2호선 서울대입구역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현재 개통 예상 시점은 2028년이다. 도로 교통은 응암역 쪽으로 나가 증산로를 타고 남서쪽으로 내려가면 월드컵경기장까지 이어지며 강변북로를 탈 수 있다. 월드컵대교를 건너면 올림픽대로를 타고 여의도와 서초, 강남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인근 학교로는 상신초교가 서쪽으로 도보 600여m 거리에 있다. 중학교는 숭실중, 덕산중 등이 있다. 고등학교는 숭실고, 은평고 등이 있다. 차량을 이용해 이마트 은평점, 롯데몰 은평점, 스타필드 고양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신사근린공원, 불광천이 가까워 산책하기 좋다. 북한산, 인왕산, 백련산 등이 있어 하이킹도 쉽게 할 수 있다.
분양가는 비싸지만, 중도금 무이자
분양가는 49㎡ 평균 8억4000만원이다. 3.3㎡당 약 3800만원으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주변에 10대 건설사 브랜드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은평구에서 자이 브랜드를 달고 최고급 아파트를 지향한 가격이라는 평가다.가격 비교 대상으로는 은평자이 더 스타 부지 서쪽에 붙어있는 5년 차 아파트 응암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 있다. 전용 84㎡는 2021년 11월에 9억785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뒤 올 3월에 7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신사동 인근에 시공 중인 새절역 두산위브트레지움의 전용 59㎡의 분양가는 약 7억원 수준이었다. 시행사 등이 실수요자를 위해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계약금도 2000만원 정액제로 내렸다. 초기 자금으로 계약금 2000만원만 내면 아파트 한 채를 계약할 수 있다. 입주(2025년 5월) 때까지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
또 분양권 전매할 수 있어 투자 차원에서도 유리하다. 은평구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며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은 1년으로 줄었다. 지난해 6월 분양을 실시했기 때문에 현재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상태다.
분양 관계자는 "신혼부부, 사회초년생을 비롯해 집을 줄여서 살려는 노부부 실수요자가 주로 계약했다"며 "이들에게 임대하려는 임대사업자에게도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