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가 18일 장애인에게 정서·신체적 안정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치유농업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대, '치유농업 활성화 및 사회서비스 연계' 세미나 개최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경기 수원시 경기대 종합강의동에서 진행된 세미나는 경기대와 사회적기업 '마음샘'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주최했다.

치유농업은 만 10세 이상 발달·정신 장애인이 정기적으로 치유 활동을 수행하며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는 사회서비스 사업이다.

앞서 경기도는 올해 김포·이천·양주·양평 등 4개 시군에 치유농장을 마련하고, 전문가와 함께 농작물 재배, 자연물 창작활동, 농장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유농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송민호 경기대 교수(산학협력단), 경기도의회 방성환(국민의힘) 의원, 경기도 관계자, 치유농업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유농업에 대한 여러 의견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치유농업 활성화 및 정신·발달장애인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이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송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정신적 치유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치유 농업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지자체 사회서비스 연계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