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가 91주 만에 상승세 전환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91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월요일(8월 7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주 전보다 0.03％ 올랐다.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셋째 주(-0.02%) 하락 전환 이후 91주 만이다.

달성군(0.19%)과 중구(0.05%), 수성구(0.03%)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 전환은 최근 들어 수요가 살아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부동산원의 분석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저가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점차 매매 수요가 살아나는 분위기"라며 "부동산 규제 완화와 미분양 감소 등 다른 요인도 지역 부동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