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가락쌍용2차, '래미안 아펠릭스'로 리모델링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2차 리모델링 사업(조감도) 시공자로 삼성물산이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지난 22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자로 선정하는 안건이 의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21의 6 일대에 있는 이 단지는 리모델링 후 지하 6층∼지상 27층 규모 아파트 7개 동 565가구로 거듭난다. 공사비는 약 2677억원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만의 특화된 디자인과 단지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외관은 '빛의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삼아 금속과 유리 패널로 마감하고, 출입구의 문주로는 차량과 보행 동선을 구분한 3단으로 설계했다.

가장 높은 27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둬 입주민이 도심을 조망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운동 시설과 어린이집, 방과 후 돌봄교실도 운영할 공간이 마련된다.

단지와 인접한 웃말공원 입구와 같은 높이로 아파트 입구 정원의 대지를 들어 올려 공원과 단지 조경이 연결되는 느낌이 들도록 설계했다. 수경시설로 조성된 '시그니처 라운지' 등 7개 테마별 조경시설도 조성된다.

삼성물산은 새로운 단지명으로 '래미안 아펠릭스(AFELIX)'를 제안했다. 알파벳 첫 번째 글자이자 최고를 상징하는 'A'와 행복함, 풍요로움을 의미하는 'Felix'의 조합어로, 일상이 행복으로 가득한 하이엔드 주거 공간을 선사한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리모델링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가락쌍용2차 리모델링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