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라그란데'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다음 달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래미안 라그란데'를 공원형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257-42번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 동, 총 3069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9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52㎡ 45가구 ▲55㎡ 173가구 ▲59㎡ 379가구 ▲74㎡ 123가구 ▲84㎡ 182가구 ▲99㎡ 10가구 ▲114㎡ 8가구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이 단지를 조경 면적만 5만3586㎡(조경률 46.7%)에 달하는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 내 최대 규모의 숲세권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안에는 어린이 놀이터 8개소, 유아 놀이터 2개소, 수경시설 2개소, 주민 운동시설 3개소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천장산과 세계문화유산인 의릉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중화 수경공원 등도 가깝다.

교통의 경우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1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 6개 노선이 정차하는 청량리역이 가깝다.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는 총 1만4000여가구 브랜드 아파트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에는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홍릉 일대에 홍릉 연구·개발(R&D) 지원센터 및 첨단의료기기 개발센터 조성 사업과 함께 '홍릉 바이오·의료특정 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강남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경·녹지율이 높은 단지는 개방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지친 일상의 스트레스 해소와 아이들 정서 발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며 "조경이 유명한 래미안 단지들이 많은데 래미안 라그란데도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성실 시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