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회복세 지속…금리·PF 부실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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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들 시장 전망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분간 아파트값 회복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금리 변동과 실물경기 부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 대세 상승 기조로 전환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반응도 나온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비수기인데도 매매가 활발해 보합 박스권을 벗어나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봤다. 그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3000건 이상을 유지하면서 가격 바닥을 다지고 있다”며 “매도자들이 호가를 쉽게 낮추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난해 초 이후 1년6개월간 하락에 따른 반발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아파트 가격은 반등했지만 비아파트는 거래절벽이어서 주택시장 전체가 반등한다고 보기엔 조심스럽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안정화와 실물경기 회복 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그간 부동산시장을 주도한 기준금리 변동과 함께 침체한 실물경기 회복이 아파트 가격 반등의 전제”라며 “PF 불안 등 악재가 해소된다는 가정 아래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보합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비수기인데도 매매가 활발해 보합 박스권을 벗어나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봤다. 그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3000건 이상을 유지하면서 가격 바닥을 다지고 있다”며 “매도자들이 호가를 쉽게 낮추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난해 초 이후 1년6개월간 하락에 따른 반발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아파트 가격은 반등했지만 비아파트는 거래절벽이어서 주택시장 전체가 반등한다고 보기엔 조심스럽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안정화와 실물경기 회복 등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그간 부동산시장을 주도한 기준금리 변동과 함께 침체한 실물경기 회복이 아파트 가격 반등의 전제”라며 “PF 불안 등 악재가 해소된다는 가정 아래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보합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