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에 자리한 세종대가 2024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 중 44%를 계열별로 통합 선발한다. 점차 통합 선발 비중을 확대해 2025학년도부터는 신입생 전뭔을 학과 구분 없이 계열별로 선발할 예정이다. / 사진=세종대 제공
서울 광진구에 자리한 세종대가 2024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 중 44%를 계열별로 통합 선발한다. 점차 통합 선발 비중을 확대해 2025학년도부터는 신입생 전뭔을 학과 구분 없이 계열별로 선발할 예정이다. / 사진=세종대 제공
서울 광진구에 자리한 세종대가 2024학년도부터 신입생 44%를 통합 선발한다.

13일 세종대에 따르면 이번 입시부터 정시 모집인원을 5개 계열(인문사회·경상·자연생명·정보기술(IT)·공과)별로 통합 선발한다. 대상 학과 정원(1743명)의 44.1%에 해당하는 숫자다.

통합 선발 비중은 점차 확대된다. 2025학년도에는 정시(769명)와 수시 학생부교과(279명) 전원을 통합 선발한다. 대상 학과 정원의 60.0%다. 2026학년도에는 예체능 계열을 더해 총 6계열로 나누고 정시와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총 1175명을 뽑는다.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1학년부터 전과를 허용하고, 전과 가능 인원을 학과 정원의 30%에서 40%로 확대한다.

전공 간 벽을 허무는 융합교육도 늘린다. 주전공 선택 후 복수전공·부전공뿐만 아니라 연계융합전공, 창의학기제, 집중이수제, 학습경험인정제, 졸업유예제, 학석사연계과정, 학점교류·공동학위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학사제도를 운영한다.

2024학년도부터 학생들이 자신만의 전공을 설계할 수 있도록 소전공 등 ‘세종인재자기설계전공 제도’도 운영한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