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가 하락 폭 커져…전세가 하락은 완만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 폭이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주 전보다 0.1% 떨어졌다.

전국 시도 가운데 낙폭이 가장 큰 것이다.

전국 매매가격은 0.0%로 보합세였다.

하락률이 0.1%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22일(-0.15%) 이후 6주 만이다.

그간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하락률은 0.1%를 밑돌았다.

그러나 달서구(-0.19%)가 송현·도원동 구축 위주로 낙폭이 커지고 동구(-0.15%)도 용계·신기동 위주로 하락하면서 매매가 하락을 이끌었다.

한편 전세가격은 한 주 전과 동일한 하락률(-0.16%)을 보이면서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역에서도 동네별로 상황은 좀 다르지만 아파트 매수 의향이 있는 사람들이 선뜻 나서지 않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