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위한 교통망(철도·도로) 종합구상 용역에 착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도가 앞으로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주요 계획 노선은 수도권 접근 고속화철도인 ‘동대구~밀양~창원~가덕도신공항’ 노선을 비롯해 국책사업 지원 철도 노선인 ‘진해신항선’ ‘마산신항선’ ‘거제~가덕도신공항선’ 등이다.

또 남북 및 동서부 지역 교류를 위한 ‘대전남해선’ ‘함양울산선’, 우주항공산업 및 국가산업단지 수송 지원을 위한 ‘사천항공선’ ‘창원산업선’ ‘대송산단선’ 등이다.

도는 이 외에도 시·군 수요 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신규 노선을 반영할 계획이다. 철도(역세권) 중심의 국도, 지방도를 고려한 계획을 포함해 단기·중기·장기 도로망 구축 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교통망(철도·도로) 종합구상용역 착수 보고와 동시에 해당 노선의 기초자료 분석, 지역 현황 조사 및 관련 계획 검토, 수요 및 비용편익 추정, 경제성 확보를 위한 노선별 순위 등 사업 추진 타당성을 검토해 객관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가 계획에 반영할 근거 자료를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남 18개 시·군 주요 거점 간 1시간대 연결 교통망 구축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특히 남해안관광·내륙관광을 위한 철도 노선 계획과 일반철도·도시철도 연계 노선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