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신고가 거래가 지속하고 있다. 다만 전월보다 거래 건수는 줄었고 신고가 비중 역시 줄어들었다.

2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건수는 198건으로 전월 264건에 비해 66건(25%) 감소했다. 신고가 거래 비중도 7.64%로 전월 기록한 8.28%에 비해 비중이 줄어들었다.

은평구 진관동에 있는 '은평뉴타운제각말푸르지오(5-2단지)' 전용 101㎡가 지난달 28일 18억2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최고가 8억6500만원보다 9억5500만원 뛰었다. 마지막 거래일은 2014년 6월이었는데 약 10년 만에 2배 이상 뛴 것이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미성' 전용 162㎡도 지난달 25일 29억8000만원에 손바뀜해 직전 최고가 23억원보다 6억8000만원 상승했고, 광진구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 전용 84㎡도 지난 4일 12억원에 팔리면서 직전 최고가(5억5650만원)보다 6억4350만원 올랐다.

신저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하락 금액을 기준으로 봤을 때 서울 내 신고가는 10위권 밖에 있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있는 '래미안루센티아' 전용 84㎡는 지난 9일 10억5500만원에 팔리면서 직전 최저가 11억5000만원보다 9500만원 내렸다.

신저가 사례를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세종시 해밀동에 있는 '해밀마을2단지' 전용 84㎡가 지난달 26일 6억8800만원에 손바뀜하면서 이전 최저가 9억4000만원보다 2억5200만원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철산역롯데캐슬&SK뷰클래스티지' 전용 84㎡도 지난 1일 7억5500만원에 직거래되면서 이전 최저가 10억원보다 2억4500만원 집값이 내렸다. 대구 북구 고성동3가에 있는 '오페라트루엘시민의숲아파트' 전용 115㎡도 지난달 24일 6억5000만원에 팔려 이전 최저가 8억8000만원보다 2억3000만원 떨어졌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