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람다25
두나무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이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와 공동사업으로 추진해 개발한 영화 커뮤니티 'MMZ'를 베타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람다256에 따르면 'MMZ'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커뮤니티 멤버들이 프로젝트 형태로 영화를 함께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NFT(대체불가능토큰)를 커뮤니티의 멤버십과 프로젝트 참여 내역에 대한 인증 수단으로 활용한 것이 차별점이다.

MMZ는 누구나 이메일 계정으로 가입해 커뮤니티 멤버가 될 수 있는 웹 기반 서비스다. 영화와 시리즈 콘텐츠를 태그하여 SNS 형식으로 공유하고, 영화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제안할 수도 있다. 일반 멤버 외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멤버들을 위한 '알파멤버십'도 마련되어 있다. 알파멤버십은 MMZ 캐릭터 모비와 함께 프로젝트 제안이나 투표 등의 권한을 가진다. 현재 알파멤버십은 6월 말까지 얼리버드를 모집 중이다.

MMZ는 영화 커뮤니티에서 멤버들이 함께 의사결정하고 투표하는 과정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또한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과 같은 실제 커뮤니티 서비스에 NFT가 활용되는 국내에서 첫 영화 커뮤니티 사례이다.

알파멤버십 구매시 제공되는 캐릭터 '모비'는 루니버스 체인에서 발행된 NFT로, MMZ 서비스 내에서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 수 있고, 온오프라인 이벤트에서 인증 수단으로 활용된다. 모비는 멤버십 가입과 동시에 생성된 루니버스 지갑으로 전송된다. 이 모든 과정은 NFT에 대한 이해 없이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MMZ는 NFT 기반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영화 업계에서도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 기존 게시판 형태의 영화 커뮤니티에 익숙한 영화 팬들에게도, 글 작성, 좋아요, 댓글 등 SNS 피드 형태의 새로운 접근 방식이 돋보인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는 전설적인 영화지 '키노(KINO)' 필진들이 모여서 '키노 시네필'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다. 키노 편집장 및 당시 키노 필진들이 합류해 MMZ 커뮤니티 멤버들과 함께 단행본을 제작한다. MMZ 커뮤니티 멤버들은 글을 기고하는 형태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기획은 7월에 본격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키노 시네필' 프로젝트에 참여한 참여자들은 프로젝트 참여 인증 NFT를 발행 받게 된다. 키노 프로젝트 외에도, 이후 MMZ에서는 작품, 배우, 장르 등을 주제로 멤버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며, 멤버들이 제안한 내용에 대한 프로젝트도 진행 예정이다.

김지연 람다256 CSO는 "영화 산업을 선도하는 바른손이앤에이와 오랜 협력 끝에 NFT 기반 영화 커뮤니티를 런칭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향후 MMZ는 콘텐츠를 프로젝트 형태로 참여형으로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지속해서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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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