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곰 해외 진출 본격화…미국 라이선싱 엑스포서 굿즈 수출
롯데홈쇼핑이 만든 분홍색 곰 인형 캐릭터 벨리곰이 해외로 수출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3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 2023'에 벨리곰이 한국 대표 캐릭터로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라이선싱 엑스포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캐릭터 등을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는 70여개국, 300개 업체가 참여했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이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글로벌 캐릭터로 경쟁력을 키우고 굿즈도 수출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벨리곰은 공식 유튜브 채널의 해외 시청자 비중이 40%에 달할 만큼 인지도를 쌓고 있다.

행사 기간 해외 바이어들이 벨리곰 굿즈가 전시된 부스를 찾았고, 티셔츠와 수영복 등 패션 아이템의 경우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고 롯데홈쇼핑은 전했다.

벨리곰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이색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랜드 글로벌과는 홈웨어를 출시했고, 스포츠웨어 브랜드 '배럴'과는 래시가드, 비치타월 등을 내놨다.

파리바게뜨와는 케이크를 출시하고 전국 매장 투어 이벤트도 열고 있다.

지난해 3월 이후 현재까지 출시된 벨리곰 굿즈는 100여종으로 누적 매출액은 50억원을 넘어섰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160만 팬덤을 보유하며 국내 대표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벨리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가했다"며 "이번 행사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대한민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