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신탁, 남양주 퇴계원 1구역 재개발사업 예비신탁사 선정
코리아신탁은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신탁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퇴계원1구역 추진위원회는 지난달 1일 주민회와 투표를 거쳐 입찰에 참여한 신탁사 4곳 가운데 코리아신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22일 코리아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저 금리와 수수료를 제시한 점이 경쟁사를 제친 배경으로 지목된다.

퇴계원1구역 재개발 사업은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읍 퇴계원리 261의 16 일대 2만5152㎡ 부지에 최고 27층 약 531가구 아파트 단지를 새로 짓는 사업이다. 퇴계원의 정비구역 안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입지가 우수하단 평가를 받는다.

사업은 지정개발자(사업시행자)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 방식은 신탁사가 정비사업을 단독으로 시행하거나 토지등소유자를 대신해 사업을 시행한다. 자금 조달이 원활하고 사업관리가 조합방식보다 깨끗하고 효율적이다. 조합 설립 전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어 사업 추진이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코리아신탁 고위 관계자는 "이른 시일 내 토지등소유자 전체 동의 절차를 거쳐 지정개발자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신속하고 투명한 사업추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윤효영 퇴계원1구역 추진위원장은 "주민투표를 통해 신탁사를 공정하고 정당하게 선정했다"며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대형건설사 출신의 신탁사 직원이 전담 배치돼 빠른 사업추진과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재개발이 성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