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대우조선, 한화오션으로 새출발…매각·인수합병 일지
한화그룹 품에 안긴 대우조선해양이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한화오션'으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7일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한화가 2008년 대우조선 인수를 처음 시도한 지 15년 만이다.

한화는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화는 2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하고 최대 주주에 올라선다.

대우조선이 1999년 대우중공업 시절 워크아웃에 들어간 이후부터 한화의 인수에 이르는 과정을 정리했다.

▲ 1999. 8. 26 = 대우중공업, 워크아웃 발표
▲ 2000. 10. 23 = 대우중공업, 대우조선공업·대우종합기계·대우중공업으로 법인 분할
▲ 2001. 8. 23 = 대우조선공업, 워크아웃 졸업
▲ 2002. 3. 16 = 대우조선해양으로 사명 변경
▲ 2008. 3. 26 =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매각 발표
▲ 2008. 10. 24 = 산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 선정 발표
▲ 2009. 1. 21 = 대우조선해양 매각 무산
▲ 2016. 6. 9 = 정부, 조선 3사 구조조정 방안 확정
▲ 2016. 11. 10 = 산은·수은, 대우조선해양에 2조8천억원 추가 자본확충
▲ 2017. 3. 23 = 정부, 대우조선해양에 2조9천억원 신규 지원 결정
▲ 2019. 1. 31 = 산은, 대우조선해양 지분 현대중공업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민영화 추진
▲ 2019. 2. 12 =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인수후보자 확정
▲ 2019. 3. 8 = 현대중공업그룹,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 체결
▲ 2022. 1. 13 = EU, 현대중공업그룹-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불허. 인수합병 무산
▲ 2022. 9. 14 = 산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추진
▲ 2022. 9. 26 = 산은, 대우조선해양-한화그룹 투자합의 체결 공식발표
▲ 2022. 12. 16 = 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 체결
▲ 2023. 2∼3 = 튀르키예·영국·일본·베트남·중국·싱가포르·유럽연합(EU), 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승인
▲ 2023. 4. 27 = 공정위, 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 2023. 5. 23 = 대우조선해양 임시 주주총회서 한화오션으로 사명 변경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