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버다임의 주가가 상승세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율리야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경제개발무역장관의 요청에 따라 면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협업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13시 33분 현대에버다임은 전일 대비 4.84% 상승한 7,800원에 거래 중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날 율리야 스비리덴코(Yuliia Svyrydenko)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개발무역장관의 요청에 따라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협업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 측에 하루 빨리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며, 오늘 면담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관계도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율리아 스비리덴코 제1부총리는 "한국 정부의 협력에 대한 의지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의 재건 경험에 대해 알고 있고 우크라이나 또한 전쟁 이전보다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재건계획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므로 한국과의 지속적인 재건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우크라이나 영부인 만남에이어 오늘 면담의 후속조치로 원 장관은 이달 22~23일 폴란드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재건부총리를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회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에버다임은 콘크리트 펌프카, 타워크레인 등을 통해 건설, 재난, 국방 등 종합사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중장비 사업을 영위중이다.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시장에 인식되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