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전신마비 어머니 18년 모신 딸 등 36명 효행상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어버이날을 맞아 8일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효행자, 복지 기여 단체 등 3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시상식에서는 ▲평소 효를 실천하며 정성과 예의범절로 웃어른을 공경한 효행자 부문 20명 ▲자녀를 건강하게 양육해 귀감이 되는 장한어버이 부문 7명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해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는 어르신복지기여 단체 9곳이 상을 받는다.

효행자 부문에서는 전신마비 홀어머니를 18년간 모신 신월동의 조혜경 씨가 포함됐다.

조씨는 본인이 질병으로 투병하면서도 척수손상으로 전신마비인 친정어머니를 미혼 시절부터 18년간 지극정성으로 봉양해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백행의 근본인 효를 몸소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자랑이 돼 주신 수상자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이분들의 헌신을 귀감삼아 가정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