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국내 미성년 주식 투자자가 7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성년 주식 투자자가 국내 삼성전자와 해외 애플 주식을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성년자의 상장법인 주식 보유자는 2019년 말 9만8천명에서 작년 말 75만5천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미성년 고객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주식 51%, 해외 주식 23%, 기타 26%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주식 자산 비중이 2019년 말 12%에서 23%로 두 배로 커졌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의 미성년 고객의 보유 자산 구성을 보면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 해외주식은 애플이 각각 가장 많았다.

상장지수펀드(ETF)는 타이거(TIGER)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을 가장 많이 보유했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 부문 대표는 "최근 미성년 자녀의 해외 주식 투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며 "우량주 장기와 분산 투자는 미성년 자녀들의 올바른 투자 습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대 6만원까지 우리 아이에게 투자 지원금을 주는 '우리 아이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 "미성년, 삼전·애플 투자…해외주식 2배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