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협력사인 이루온과 ‘스몰셀 게이트웨이’를 개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스몰셀 게이트웨이는 여러 소형 기지국에서 오는 신호를 이동통신망과 연동하는 시스템이다. 기지국의 신호가 약하거나 없는 지역에서 네트워크 데이터 용량을 늘릴 때 쓰인다. KT가 개발한 스몰셀 게이트웨이는 소형 기지국 최대 10만 개를 동시 수용할 수 있다. 기존 소형 교체국을 교체할 필요 없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KT는 다음달 스몰셀 게이트웨이를 현장 도입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기존 외국산 장비는 재난 문자 등 국내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해 서비스 확대에 제한이 있었다”며 “기존 외국산 장비를 모두 국내 제품으로 교체하고 이루온의 해외 진출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