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보증금 최대 10년 '무이자' 지원
전북 익산시는 신혼부부의 공공임대주택 보증금을 최대 10년까지 무이자로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공공임대 주택에 입주 중이거나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무주택 신혼부부에게 계약금을 제외한 임대보증금을 최대 2천만원 한도 내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지원 기간은 최초 2년 기본 2회 연장할 수 있어 6년까지다.

자녀 수에 따라 1자녀 가구는 2년을 추가해 최대 8년까지, 2자녀 이상은 4년을 연장해 최대 10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무주택 신혼부부들이 공공임대 주택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보증금 지원 자격의 소득 기준 '허들'을 없앤다.

아울러 민간 주택시장이 활성화한 익산 지역에 신혼부부·청년들의 유입 활성화를 위해 '익산형 주거 안정 금융정책'도 추진 중이다.

무주택 신혼부부·청년들에게 전용면적 85㎡ 이하, 임대보증금이 3억원 이하인 주택에 대해 3.0% 이자를 지원한다.

이자 지원은 2년마다 연장신청을 할 경우에는 6년간, 자녀 수 증가에 따라 최장 10년까지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주택 구입자금 전용면적 85㎡ 이하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대출이자 3.0%를 지원하며, 구입자금의 경우 오피스텔은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걱정을 없애기 위해 공공은 물론 민간 주택 지원으로 주거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