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 작가정원 만든다…이달 착공
경남 진주시는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진입부를 장식할 작가정원을 이달 중 착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작가정원은 '달빛이 비치는 신선의 정원'이란 뜻을 담은 '정원 도시의 시작, 월량선경(月亮仙境)'을 주제로 주변 자연환경 조화 및 예술성·작품성을 갖춘 3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작가정원 1구역 주제는 '청림월연'(靑林月淵)'이다.

자연의 지세와 흐름에 순응하는 한국 정원 고유의 조성방식을 따르면서 감추었다 드러내는 식으로 정원 공간이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구역이다.

한국 정원의 전통적인 공간 요소를 현대적인 재료와 물성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2구역의 주제는 'LAYER OF GREEN'(자연의 층, 우리의 기록)이다.

우리나라 숲속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면서 국내 자생수종을 최대한 활용해 공간의 가치를 더한 정원이다.

다양한 거점 공간을 만들어 다수 시민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아이들이 사계절 변화를 직접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정원으로 조성된다.

3구역의 주제는 '월아회원'(月我回園)이다.

'달과 나'를 뜻하는 '월아'(月我)와 월아산의 '월아'(月牙)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달과 나를 의미하는 두 개의 연못을 통해 끝없는 자연의 순환,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는 환기의 의미를 담아 서정성을 띠는 공간으로 탄생한다.

작가정원은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며 7월에 개최되는 '월아산 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추진된다.

조규일 시장은 "시민들의 정원 문화 향유에 도움을 줘 '풍요로운 진주-정원문화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연계 관광 붐 조성, 정원 도시 이미지 상승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