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환경정화 플로깅을 하는 중인 협력재단·Sh수협은행 임직원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해안환경정화 플로깅을 하는 중인 협력재단·Sh수협은행 임직원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협력재단과 Sh수협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일환으로 플로깅을 통한 해양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다.

13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Sh수협은행과 공동으로 전날 인천 장봉도에서 해안가 환경정화 플로깅 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플로깅은 스웨덴어 ‘플로카 업’과 영어 ‘조깅’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일컫는다.

이번 플로깅 활동은 협력재단과 Sh수협은행이 지난 5일 체결한 ESG 경영 실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ESG 경영 방침은 기업 활동에 있어서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한 경영을 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력재단과 Sh수협은행 임직원 50여 명은 인천 장봉도 뒷장술 해안가 일대를 걸으며 해양 쓰레기, 폐어구 등을 수거해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또한 장봉도 어촌계에 어업 활동 지원금을 전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협력재단과 Sh수협은행은 환경정화 활동에 이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해양환경 개선과 어촌 활성화 지원 등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김영환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다가오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이번 플로깅 활동으로 수산자원도 보호하고, 관광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며 “협력재단도 ESG 경영 실천을 기반으로 환경보호 뿐 아니라 다양한 캠페인과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