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갈매~군자 버스 노선 신설…고양·남양주 버스 확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5일 고양 5개 지구(삼송, 식사, 원흥, 지축, 향동), 남양주 3개 지구(별내, 지금, 진건), 구리 갈매지구 등 총 9개 집중관리지구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고양시에서 서울 내 구파발역(3호선), 상암 DMC역(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간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730번을 2대 추가 증차(17대 → 19대)하는 등 주요 시내·마을버스 확충해 교통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원흥역~삼송역~지축역 간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077A번을 4대 증차(3대 → 7대)하고 삼송 지구 북측까지 연장 운행토록 한다. 향동·식사지구에 대해서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도입(총 20대, 향동지구 13대, 식사지구 7대)해 인근 도시철도역 등 주요 교통거점 간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고양시 5개 지구에 지구당 3개소씩 총 15개소 광역버스 정류장 시설개선도 진행한다. 주민의 광역버스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친환경버스 운행 확대에 맞춰 전기차 충전기도 추가 설치(3개)할 예정이다.

남양주는 시내·마을버스뿐 아니라 광역버스 운행도 확대할 방침이다. 별내지구 광역급행버스 M-2344번(남양주 별내지구~잠실역2·8호선)을 정상화 (5대 → 7대)하고 별내지구에서 태릉입구역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 82A 및 82B는 각각 현행 3대에서 6대로 증차한다. 운송적자 문제로 현재 운행이 중지된 마을버스 84번(별내지구~별내역~갈매동) 노선 정상화(3대 운행 예정)도 추진한다.

지금과 진건지구의 경우 인근 도시철도를 연계하는 시내버스 38번(경의중앙선 도농역 연계), 76번(석계역 1·6호선 연계), 34번(경의중앙선 도농역 연계) 노선을 각각 증차해 긴 배차간격과 혼잡도 문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38번 버스는 기존 5대에서 9대로, 76번 버스는 13대에서 15대로, 34번 버스는 4대에서 8대로 각각 늘어난다. 특히 38번 시내버스는 장자호수공원역까지 운행경로를 연장한다.

구리는 구리 갈매지구에서 신내역, 망우역, 군자역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680번 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다. 운행대수는 총 12대다. 시내버스 78번(구리 갈매지구 ~ 강변역 2호선) 노선은 8대에서 10대로 2대 증차한다.

구리 갈매지구 중심으로 남양주 별내 및 다산지구를 오가는 순환형 시내버스(운행대수 6대)를 신설해 구리 갈매지구와 인접 지구와의 연계성도 개선할 예정이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