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 시동…내년 정상 운영 목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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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사업시행자, 법원 화해권고 수용
민주당 창원시의원들 "새로운 특혜" 주장
경남 창원시가 내년 초 정상 운영을 목표로 오랫동안 표류한 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를 시도한다.
창원시는 창원문화복합타운 사업시행자와 다퉈온 소송을 종결하고자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해 창원문화복합타운 사업시행자가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는 등 이유로 실시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사업시행자는 실시협약 해지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창원시 이의 제기를 기각하는 등 두 차례나 사업시행자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화해 권고 결정을 내리면서 사업시행자가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물과 토지소유권을 창원시에 이전하고, 창원시는 사업시행자가 협약을 어길 경우를 대비해 받은 협약이행보증금을 돌려주도록 했다.
또 창원문화복합타운을 둘러싼 일체의 분쟁을 종결하도록 중재했다.
창원시는 공정하고 전문적인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자를 선정하고자 수탁기관 선정위원회를 곧 구성한다.
창원시는 올해 안에 새 운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창원문화복합타운을 정상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창원시의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창원시가 밝힌 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 방안이 새로운 특혜의혹과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이 자명하다고 비판했다.
문순규 창원시의회 부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은 창원시 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 방안 발표 후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창원시가 사전에 어떤 논의나 의견 수렴도 없이 비밀 작전하듯 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를 추진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그러면서 창원문화복합타운 사업시행자에게 협약이행보증금 101억원을 돌려줘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에 필요한 콘텐츠를 비롯한 실시협약 상의 시설, 장비, 설비의 설치 등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지 않은 사업시행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정상화 방안을 규탄하고 홍남표 창원시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창원시는 지역 한류 체험공간을 만들겠다며 2016년부터 창원문화복합타운을 추진했다.
사업시행자가 의창구 팔용동 창원시 시유지를 사들여 최고 49층짜리 아파트, 오피스텔을 짓고 분양 수익으로 호텔, 공연장, 뮤지엄 등을 갖춘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물과 공영주차장을 지어 준공 후 창원시에 기부채납하는 방법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유명 엔터테인먼트그룹 SM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운영자로 참여한다.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물 자체는 2020년 상반기 공사가 모두 끝났다.
그러나 시장이 두 명이나 바뀌는 사이 사업시행자(창원아티움시티), 운영자(주식회사 창원문화복합타운), 참여자(SM) 사이 운영방식, 운영 적자 발생 때 대책 등 간극이 커 개관이 번번이 늦어졌고 소송으로까지 이어졌다.
/연합뉴스
민주당 창원시의원들 "새로운 특혜" 주장

창원시는 창원문화복합타운 사업시행자와 다퉈온 소송을 종결하고자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해 창원문화복합타운 사업시행자가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는 등 이유로 실시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사업시행자는 실시협약 해지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창원시 이의 제기를 기각하는 등 두 차례나 사업시행자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화해 권고 결정을 내리면서 사업시행자가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물과 토지소유권을 창원시에 이전하고, 창원시는 사업시행자가 협약을 어길 경우를 대비해 받은 협약이행보증금을 돌려주도록 했다.
또 창원문화복합타운을 둘러싼 일체의 분쟁을 종결하도록 중재했다.
창원시는 공정하고 전문적인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자를 선정하고자 수탁기관 선정위원회를 곧 구성한다.
창원시는 올해 안에 새 운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창원문화복합타운을 정상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순규 창원시의회 부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8명은 창원시 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 방안 발표 후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창원시가 사전에 어떤 논의나 의견 수렴도 없이 비밀 작전하듯 창원문화복합타운 정상화를 추진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그러면서 창원문화복합타운 사업시행자에게 협약이행보증금 101억원을 돌려줘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에 필요한 콘텐츠를 비롯한 실시협약 상의 시설, 장비, 설비의 설치 등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지 않은 사업시행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정상화 방안을 규탄하고 홍남표 창원시장이 사과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창원시는 지역 한류 체험공간을 만들겠다며 2016년부터 창원문화복합타운을 추진했다.
사업시행자가 의창구 팔용동 창원시 시유지를 사들여 최고 49층짜리 아파트, 오피스텔을 짓고 분양 수익으로 호텔, 공연장, 뮤지엄 등을 갖춘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물과 공영주차장을 지어 준공 후 창원시에 기부채납하는 방법으로 사업이 진행됐다.
유명 엔터테인먼트그룹 SM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운영자로 참여한다.
창원문화복합타운 건물 자체는 2020년 상반기 공사가 모두 끝났다.
그러나 시장이 두 명이나 바뀌는 사이 사업시행자(창원아티움시티), 운영자(주식회사 창원문화복합타운), 참여자(SM) 사이 운영방식, 운영 적자 발생 때 대책 등 간극이 커 개관이 번번이 늦어졌고 소송으로까지 이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