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교육단체협의회가 21일 정기총회를 열고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박 회장은 제17대 국회의원(2004~2007년), 국정기획수석비서관(2008~2010년), 고용노동부 장관(2010~2011년), 기획재정부 장관(2011~2013년)을 지냈다.
경제교육단체협의회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1일 밝혔다.경제교육단체협의회는 경제5단체를 비롯해 금융기관, 공공기관, 언론 및 시민단체 등 45개 회원사로 구성된 경제교육 협의체다. 2017년 출범했다.박재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학교 밖 경제교육에 집중해 대국민 생애주기별 맞춤형 경제교육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 회원사간 협의 조정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정부와 관련 학회, 지역경제교육센터와의 협력 및 공동사업 추진으로 민간 경제교육의 구심점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기획재정부 장관,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이사장과 한반도 선진화 재단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성균관대는 19일 박재완 명예교수(사진)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4년. 경남 마산 출신인 박 신임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 정무·국정기획수석비서관,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2020~2022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2014년부터 보수 성향인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정부가 첨단기술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반관반민(半官半民)’ 성격의 국부펀드인 국가전략투자공사(가칭) 설립을 논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하는 산업 전환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산업 전략도 수립한다.5일 한국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민관 전문가 80여 명으로 이뤄진 ‘산업 대전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장기 산업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TF는 6개 분과로 나뉘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산업 전략을 마련한다. 분과장은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기업성장분과),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투자분과), 김현석 전 삼성전자 사장(생산성분과),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신비즈니스분과), 김우승 한양대 총장(인력분과), 이성용 ADL 대표(글로벌 비즈니스분과)가 맡았다. 경제부처 장관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 등이 분과장 자격으로 국가 전략 수립을 이끄는 것이다.TF는 신수종산업(미래 산업)에 민관 공동으로 투자하는 국가전략투자공사 설립 등을 논의하고 있다.기존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기재부와 한국은행이 위탁한 외화자산 운용에 초점을 맞춘 데 비해 국가전략투자공사는 첨단기술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산유국과 함께 제3국에 공동 투자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첨단 미래 산업은 불확실성이 크고 투자 회수 기간이 길어 민간 투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가가 나설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박재완 전 장관은 “기업가 정신을 고취할 수 있는 다방면의 정책 과제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훈/김소현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