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서 55.6% 득표…공주대 "1·2순위 총장 임용 후보 교육부에 추천"
국립공주대 총장 임용 1순위 후보에 임경호 교수 선출
차기 국립공주대학교 총장 임용 1순위 후보자로 임경호(58) 사회환경공학과 교수가 10일 선출됐다.

임 교수는 이날 교수, 교직원, 조교, 학생 등 1천139명이 참가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치러진 제8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 결선 투표에서 55.6%를 얻어 최다 득표자가 됐다.

함께 경쟁한 이병기(57) 문헌정보교육과 교수는 44.4%를 득표했다.

3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가 진행됐으나 역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치러졌다.

국립공주대는 다음 주 초 1·2순위 총장 임용 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인사 검증을 한 뒤 1명을 임용 제청하면 대통령이 국무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총장으로 최종 임명한다.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토목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임 교수는 KAIST 맑은물연구센터 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설계자문위원,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설계자문위원, 환경기술진흥원 신기술평가위원, 한국도시환경학회 이사 등을 지냈다.

임 교수는 "1순위 총장 임용 후보자로 뽑힌 것에 대해 학교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총장으로 취임하면 공감과 소통을 중시하는 새로운 전통의 공주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