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에도 공들이는 국토부…국토위성 특별 사진전 개최
국토교통부는 ‘우주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우리강산’ 사진전을 오는 9일부터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사진전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선보이고 있는 ‘나의 초록 우주’ 특별전과 연계해 그간 국토위성 1호가 촬영한 국내 명산 등 총 15점의 작품과 국토위성 모형을 함께 다룬다. 사진전의 작품은 한라산 백록담, 금강·국립세종수목원 일원과 백두산, 금강산 등 북한 지역,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신도시 건설 현장 등 경관을 고도 약 500㎞에서 국토위성이 촬영한 고해상도 위성영상들이다.

사진전에 참여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는 국토위성을 운영하고 있는 국토부 산하 국토위성센터가 우주산업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항공우주 관련 종이접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우주 공간과 정원을 접목한 국립세종수목원의 특별한 전시와 국토위성 특별 사진전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성익 국토부 공간정보진흥과장은 “한국이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선 우주 산업 기술의 지방 확산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토위성이 자연·산림조사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