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 크래프톤, LG화학, 삼성전자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크래프톤-"TCP와 중국의 부진"

📉목표주가 : 33만원→22만원(하향) / 현재주가 : 16만5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상상인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0.9%, 38.2% 하락한 4297억원, 868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5238억원, 영업익 1573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됨, 화평정영(PUBG) 트래픽에는 전 분기 대비 별다른 변동이 없지만, 중국 모바일 시장 침체와 인도 서비스 중단(2022년 7월28일) 영향이 온전히 반영된 영향.
-칼리스토프로토콜(TCP) 라이프타임 판매량은 200만장으로 전망, 평가로 인해 입소문 효과 노리기가 어렵고, 1월 말 데드스페이스 리메이크 출시로 추가적인 판매가 다소 부정적. 따라서 중국과 인도 시장 불확실성과 TCP의 펀더멘탈 기여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도 낮췄음.
-다만 최근 국내 게임 7종 중국 판호 허가는 크래프톤에게 좋은 환경으로 판단 판호 허가 추세가 게임에 대한 규제 완화로 이어진다면, 10대 플레이 비율이 높은 PUBG에게는 실적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예상.

LG화학-"작년 4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목표주가 : 90만원→80만원(하향) / 현재주가 : 59만4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IBK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영업이익(4711억원)은 전 분기 대비 47.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임. 주력 사업 부문인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부문의 감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배터리 부문의 일회성 비용(성과급 등) 발생이 전망되기 때문.
-생명과학 부문은 주목, 올해 매출액 1조원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 LG화학은 항암 시장에 특화된 아베오를 올해 초 인수 완료할 전망임. 신약 출시 경험이 있는 아베오를 품으려 미국에서 상업화와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임. 또 아베오 인수로 생명과학 부문 외형은 올해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며, 현재 진행 중인 포티브다와 면역항암제의 병용 임상에 성공한다면 추가적인 매출액 증가도 예상.

SKC-"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반등 전망"

📉목표주가 : 14만8000원→13만2000원(하향) / 현재주가 : 9만1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IBK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7.1% 감소함에 따라 2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 화학 부문 비수기 효과와 2차전지소재 부문의 판가 하락에 기인.
-2차전지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5.0% 감소한 177억원으로 예상됨. 판매 물량의 훼손은 제한됐으나, 부정적인 원재료 래깅 효과와 환율 하락으로 동박 판가가 하락했음. 또 4분기 초 전력비 상승으로 원가가 상승했으며, 성과급과 지금 수수료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
-다만 2차전지소재 부문 실적은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임. 주요 고객사들의 증설분 가동으로 판가와 물량 측면에서 긍정적일 정만, 올해 하반기 이후 말레이시아 동박 플랜트의 순차적 가동이 예상되기 때문. 최근 국내 전력비 상승으로 말레이시아의 전력비는 국내 대비 약 60% 이상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올해 SKC 동박 제조원가 하락에 영향을 줄 전망.

CJ제일제당-"어려운 시기를 지나가면 빛날 경쟁력"

📉목표주가 : 53만원→50만원(하향) / 현재주가 : 34만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38.8% 늘어난 7조7200억원과 3285억원을 기록하겠으나 시장 컨센서스를 7%가량 하회할 것으로 예상. 일회성 성과급 지급으로 증익 폭은 크겠으나, 여전히 높은 원가 부담과 베트남 돈가 하락이 부진한 실적의 원인임.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에도 변화가 감지됨, 장기 불황을 겪은 일본에서는 PB상품과 저렴한 재화에 대한 인기가 많았고,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겪은 미국에서도 지난해 PB상품 구매율이 크게 상승했음. 이에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CJ제일제당 제품에 대한 성장 우려가 높은 것도 사실. 다만 오랜 기간 구축해놓은 브랜드 파워는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큰 강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여짐.
-예상보다 더딘 바이오 시황 회복과 글로벌 비교 그룹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 하향했음. 단, 단기적인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식품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충족하고 있음. 바이오는 스페셜티 아미노산 성장을 통해 기저 부담을 극복할 것으로 보여짐.

삼성전자-"역발상 투자 기회"

📋목표주가 : 8만원(유지) / 현재주가 : 5만9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


[체크 포인트]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4분기 실적 부진이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축소와 생산라인 재배치를 통한 간접적인 감산 가능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예상. 이에 따라 디램과 낸드 수급은 2분기 재고 정점 이후 3분기부터 서버,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 축적이 시작되면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올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공급축소 효과가 나타나고, 디램과 낸드 평균 판매단가(ASP)는 상승반전이 예상됨. 특히 2024년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며 큰 폭의 실적개선을 전망.
-반도체 주가는 실적과 업황을 6개월 선반영하기 때문에, 올해 1월은 7월 실적과 업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삼성전자 4분기 실적 부진은 주가에 이미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됨. 이에 따라 1분기부터 주가 반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

한화솔루션-"올해 매 분기, 발전자산 매각 발생 전망"

📋목표주가 : 6만8000원(유지) / 현재주가 : 4만1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IBK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21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임. 케미칼 부문의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실적 개선이 타 화학업체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보임.
-케미칼 부문 영업이익은 30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4.2% 감소할 것으로 예상,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0.1% 감소한 99억원으로 전망. 반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영업이익은 266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2% 증가하는 등 4분기 연속 증익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임. 주력 시장인 북미와 유럽 지역의 미드스트림(셀과 모듈) 판가가 견조세를 지속했으며, 해상운임 안정화로 물류비 감축이 나타났음. 또 ESS 등 다운스트림 프로젝트의 매각 등이 발생하기도 했음.
-태양광 부문 실적 증익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 ESS 다운스트림 매각에 이어 작년 말 미국 텍사스주의 Kellam 태양광 발전소 매각은 올 1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임.

LG전자-"작년 일회성 이익 제외하면 올해 증익 가능"

📋목표주가 : 13만원(유지) / 현재주가 : 9만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 늘어난 21조8597억원, 영업이익은 91% 감소한 655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컨센서스 추정치를 큰 폭으로 하화했음. 하나증권의 기존 전망치 대비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부문은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는 LG이노텍으로 추정. 앞서 LG이노텍 보고서를 통해 영업이익을 기존 6257억원에서 4428억원으로 하향한 바 있는데, 이마저도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 연말 성과급 등이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
-LG전자 별도 기준으로는 TV 부문인 HE 사업부와 B2B 사업인 BS 부문의 실적이 예상 대비 저조했을 것으로 추정. TV는 유럽 시장의 위축 및 유통 재고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비용 반영으로 적자가 1000억원을 초과했을 것으로 추산, BS에서도 노트북 등의 IT제품 수요 급감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함에 따라 적자 규모가 컸을 것으로 추정.
-올해 소비 시장의 유의미한 반등은 어려워 보이는 상황, LG전자의 영업 환경도 보다 열악해질 것으로 전망됨. 다만 작년 1분기 특허 관련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올해 1분기 영업익은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추정. 확실한 비용 감소와 전장 및 전기차향 외형 성장으로 타 IT업체 대비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

POSCO홀딩스-"4분기 바닥, 1분기 V자 회복"

📋목표주가 : 40만원(유지) / 현재주가 : 28만6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지만, 포항제철소 복구가 작년 말로 마무리되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 수준으로 가파른 회복을 기대. 작년 말 방역 정책 완화 이후 중국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도 반등하고 있는 위안화와 글로벌 철강 가격을 감안 시 철강 업황 회복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판단. 4분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업황 회복관점에서 업종 최선호주로 매수를 강조함.
-작년 4분기 실적은 아쉽지만, 포항지역 침수라는 일시적 요인이 크고, 분기 실적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므로 실적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될 필요는 없음.
-1분기 생산과 판매 정상화로 V자 회복을 기대, 작년 4분기를 바닥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 수준으로 가파른 회복이 기대됨. 위안화 반등은 철강 업황 회복이 이미 시작됐음을 의미함. 과거 중국 철강 가격이 위안화 강세와 유사한 흐름을 보여 왔음을 감안할 때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 철강 업황 회복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판단.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