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면 지하철 9호선을 타고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고덕강일1지구까지 이동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는 3일 서울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현재 9호선 종점역인 중앙보훈병원역에서 시작해 길동생태공원 앞 교차로·한영외고·고덕역(5호선 환승)을 거쳐 고덕강일1지구까지 4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 4.1㎞ 구간으로 사업비 6,408억원을 들여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9호선은 지난 2009년 1단계(개화~신논현), 2015년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2018년 3단계(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 구간이 개통돼 개화역~중앙보훈병원역까지 41.4㎞ 구간이 운행 중이다.

4단계 구간인 중앙보훈병원역~고덕강일1지구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한강 이남에 총 45.5㎞의 도시철도가 동서로 완성될 전망이다. 또한 강일1지구 등 고덕동 시민들이 9호선을 이용해 강남과 여의도 등 서울 도심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9호선 4단계 도시철도사업의 착공으로 강동지역에서 강남·여의도 방향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한 내 준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5년 뒤 고덕강일1지구까지 9호선 뚫린다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