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첩보 삭제 지시 혐의를 받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을 재판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29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은폐 의혹과 관련해 박 전 원장과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서 전 장관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검찰은 이들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이튿날인 2020년 9월 23일 이 사건을 은폐할 목적으로 국정원·국방부의 관련 첩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캄보디아 북서부의 호텔 카지노에서 불이 나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2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저녁 11시30분께 태국과 접경한 북서부 포이펫에 위치한 그랜드 다이아몬트 시티 호텔의 카지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약 10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11월 생산이 0.1% 오르며 다섯 달 만에 소폭 증가했지만 소비는 세 달 연속 감소했다. 반도체 생산은 10%대 급감했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3(2015년=100)으로 전월보다 0.1% 증가했다.전산업생산은 7월(-0.2%), 8월(-0.1%), 9월(-0.4%), 10월(-1.7%) 넉 달 연속으로 감소하다가 11월에는 소폭 늘었다.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생산은 감소했으나 제조업(0.5%)을 비롯한 광공업생산이 자동차, 기계장비, 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0.4% 증가했다.반면 반도체 생산은 11.0% 급감했다. 반도체 가동률도 12.0%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업(-4.0%) 등을 중심으로 0.6% 줄었다.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도 118.1(2015년=100)로 1.8% 감소했다.소매판매를 품목별로 보면 가전제품, 통신기기 등 내구재 판매가 1.4% 줄었고 의복 등 준내구재도 5.9% 감소했다. 화장품, 서적·문구 등 비내구재 판매는 0.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0% 늘었고, 건설기성은 1.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