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식] 도, '공공자원 개방 공유서비스' 평가 최우수
(창원=연합뉴스) 경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공공자원 개방 공유서비스 평가'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시·도, 시, 군, 구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는 전문가와 국민평가단의 개방자원 확대·홍보실적, 주민서비스 개선 노력, 이용자 서비스 만족도 등을 심사했다.
경남도는 도지사관사와 경남도민의 집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했고, 공무원과 도민이 공유하는 전기차 공유서비스 '나누카'를 운영해 업무시간에는 공무원의 관용차로, 업무시간 이외에는 도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도청 내 임대가 만료된 카페를 노인·청년·장애인이 함께하는 상생 일자리 나눔카페 '카페우리'로 운영해 시니어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밖에 자연휴양림 조례 개정을 통해 이용자 부담을 줄이고 이용률 확대를 도모하고, 도내 212개소 공개공지(일반 시민에게 개방되는 공적 공간) 일제 점검과 시설 보완으로 도심에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남 인구문제 해결방안 모색…'인구전략 포럼' 개최

(창원=연합뉴스) 경남도는 20일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경남 인구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경남 인구전략 포럼'을 했다.
포럼에서는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이 공동발제에 나서 "인구문제 대응 관점을 '지원 사업' 중심에서, 인구변동에 적응하고 이에 맞는 사회를 기획하는 '전략'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며 "경남 인구위기 대응의 핵심은 다른 지역의 청년 유치가 아닌 현재 경남에 사는 청년의 유출 완화"라고 주장했다.
공동발제를 맡은 한요셉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층 지역 선택은 교육의 질, 괜찮은 일자리, 거주지 편익 등에 따라 결정된다"며 "청년층의 지역 정주를 위해서는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대학의 질을 높이고, 대학-기업-사회 연계강화가 필요하다"며 지역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제 이후 하춘광 경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경남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정민영 경남ICT협회 회장, 박지영 경남여성가족재단 박사, 하경준 경남연구원 박사, 노동균 경남청년네트워크 위원이 토론을 벌였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남은 저출산에 청년인구 유출까지 겹쳐 인구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역 제조업 분야에 청년과 여성을 위한 임신·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육성, 청년 창업기반 강화, 관광 서비스 산업 지원으로 인구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