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라 국립미술원과 한국 예비과정 설치 협약, 내년 3월 개강
지리산아트팜캠퍼스, 이탈리아 예술거점대학 확보
경남 하동군은 한국조형예술원(KIAD) 지리산아트팜캠퍼스가 이탈리아 밀라노 브레라 국립미술원예비과정 개설 준비를 마치고 내년 3월 개강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리산아트팜캠퍼스는 앞서 9월 28일 방문한 브레라 국립미술원 마씨모 펠레그리네티 학장과 대학 간 인적교류 및 학술교류, 교환, 문화·예술 교류 등 상호교류 협약을 했다.

양측은 이탈리아 브레라 국립미술원 한국 예비과정 설치·운영과 활성화, 한국 예비과정을 위한 브레라 국립미술원의 인적 자원 제공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브레라 국립미술원 입학 성취를 위한 한국 예비과정 관련 정보 제공, 예술행사 학술행사 협업 및 교환 노력, 양 기관의 지역 문화·예술 교류·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등에 동의했다.

브레라 국립미술원 예비과정은 조각·회화·그래픽·장식·사진·디자인·무대미술·패션·신기술 등 분야별 수업을 통해 밀라노 브레라 국립미술원과 이탈리아의 다양한 수준의 미술원에 입학시험을 치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입학 대상은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석사과정 입학을 원하는 학사학위 소지자로, 시각예술 분야의 문화적 배경을 넓히고 다양한 기법적 지식을 심화시켜 이탈리아 미술원에 입학을 희망하는 사람들이다.

수업은 브레라 국립미술원 교수와 관련 전문가 중심으로 진행하며, 또 학생들과 같은 국적의 조교가 교수진과 협력해 수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다.

김성수 지리산아트팜캠퍼스 학장은 "이탈리아 예술거점대학이 확보돼 K-Art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KIAD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